공지사항

[언론보도] 보좌진·의료인 모인 연구회 첫발 내딛어
작성자관리자
날짜2021-06-09
조회수214

여야 의원실 보좌관 및 의료 전문가 등 52명 참여

정재훈 회장 "연구회 균형 있게 구성순수한 보건의료 논의"

 ​

 

 

보건의료발전연구회 정재훈 공동회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보건의료 전문가와 여야 의원실 보좌관들이 함께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보건의료만을 연구하는 국회 내부직원연구회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균형있는 시각으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에서 골고루 참여했으며시민단체와 공공기관에서도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공동회장을 맡은 정재훈 아주편한병원 병원장(대한전문병원협의회 총무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연구회의 창립 계기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보건의료발전연구회는 지난 2월 국회 의정연수원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고비영리단체인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공식 단체 지위는 국회 사무처 공인 직원연구모임이다.

 

그간 국회 내부직원연구회가 외교국방경제 등 타분야에선 존재했지만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정 회장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개헌 이래로 연수원 내 보건의료 관련 내부연구회가 처음이라고 들었다소액이지만 국회에서 정책지원자금도 받는다"라며 "국회 내에서 연구회를 공식 단체로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좌진 13민간위원 39명으로 회원명단 구성

"국회 직원과 함께 논의해 결론 낸다는 점이 차별점"

 

 

연구회 회원 명단을 살펴보면 13명의 여야 의원실 보좌관 및 비서관이 국회 내부 직원으로 참여한다.

 

이들 중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의 이현주 보좌관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실의 권통일 보좌관은 정 회장과 함께 공동회장을 맡았다.

 

민간위원은 정 회장을 포함해 1명의 자문위원, 4명의 고문, 33명의 전문위원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학병원 교수민간병원장시민단체 공동대표언론인공공기관 경력자 등 다양하다.

 

진료 분야 역시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비뇨기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와 같이 다방면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이론만 공부한 것이 아닌 현장 경력을 최소 10~20년간 쌓았다는 것이 전문위원들의 공통점"이라며,

 

"의료계에게 싫은 소리를 해줄 수 있는 시민단체와 관료도 포함해 균형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회 내부 직원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구성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3국민의힘 5무소속 2곳에서 참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물론 복지위 소속 위원인 이종성강병원전봉민 의원실과 함께 타 상임위 소속 의원실에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외교와 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보건의료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복지위원을 넘어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영역을 떠나 국회 공무원과 보건의료 전문가가 보건의료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고합의된 논의 결과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자는 것이 연구회의 목적이다.

 

실제 전문위원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자문 변호사도 각각 1명씩 포함돼 있다.

 

정 회장은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순수한 보건의료를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였다"라며,

 

"보건의료 이슈에서도 정치적으로 휘말릴 수 있는 것은 다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학회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은 여러 제한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회 내부에서 제안을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향후 각종 보건의료 이슈와 관련해 토론회세미나스터디 모임 등을 진행하며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정 회장은 "기존 학회의 토론회와 다른 점은 국회 내부 직원과 함께 진행하며 결론을 낸다는 점"이라며 "입법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공동회장을 맡은 의원실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하자는 데에선 뜻이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인의 관점이 아닌 국민 입장에서 좋은 의료정책이 무엇인가를 가장 우선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회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회장은 "정책을 제안해주면 언제든지 소통하고 협력할 마음이 있다특정 단체를 대변할 생각은 없지만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같이 추진할 생각"이라며,

 

"토론회도 이슈에 따라 의협병협과 함께 공동 주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6.0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